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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 서평/IT지식

46. <서평> 챗 GPT 질문이 돈이 되는 세상

챗 GPT가 도입되면서 일에 효율성이 달라졌다. IT 관련 업종에 일하면서 구글 검색을 통해 새로운 기술이나 에러 해결 방법을 많이 찾아보는 일이 많아졌다. 챗 GPT를 사용함으로써 검색시간이 많이 줄긴 했지만 원하는 답변을 얻지 못할 때도 종종 있다. 처음에는 챗 GPT 자체에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효율적으로 질문하지 못한 나의 문제가 더 크다는 걸 알게 되었다. 챗 GPT를 활용하여 더 효율적인 질문 방법을 찾던 중 이 책이 눈에 들어와 읽게 되었다.

인공지능이 학습한 혹은 학습 가능한 정보가 많을수록, 또 정보의 품질이 높을수록 정확한 답변을 추론하여 도출해 낼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반대로 데이터가 적거나, 양질의 정보가 아닐 때는 정확한 답변, 다시 말해 유저의 질문에 부합하는 답변을 도출해 내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1. 미래의 삶 - 우리 삶을 전복할 챗 GPT의 등장

이 챕터는 챗 GPT에 상용화로 일어날만한 사회적 상황들을 이야기한다. 자율자동차, 드론 배송, 네옴을 통해 본 미래 도시 등이 있었지만 제일 눈에 들어온 주제는 데이터 배당 시대로의 대전환 에 대한 내용이었다. AI 기술에 발달로 노동 없는 미래, 즉 일자리가 줄어듬으로 인한 불안한 미래에 대한 해결책으로 데이터 배당을 말하고 있다. 

 

보편적기본소득(Universal Basic Income, UBI) 도입

인공지능 로봇으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에게 기본소득제를 지급하여 여가 생활과 더욱 창의적인 일을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로봇과 인공지능 때문에 일자리가 줄고 있기 때문에 부의 총량은 증대해도 불평등을 초래하고, 실업으로 인해 소비 여력이 사라지면 경제 체제를 지속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중략)

하지만 기본소득에서 가장 큰 문제는 재원 마련이다. 노동하지 않고 생계비를 받는 기본소득은 분명히 그 재원의 원천이 확실하게 정의되어야 한다. 당시에 나는 로봇세, 디지털세, 인공지능세, 거래세 등 로봇 혹은 인공지능으로 무장한 시스템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한 객체 혹은 수익에 세금을 부과하고, 그 세금을 정부가 거둬들여 기본소득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주장했다. 

 

데이터 배당 

데이터 배당은 기업이 소비자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여 창출한 수익을 이에 기여한 소비자들에게 정보 제공의 대가로 수익의 일부를 돌려줘야 한다는 제도이다.

 

2. 미래의 직업 - 챗 GPT가 바꾸는 일자리의 미래

여러 일자리의 대한 내용이 있었지만 가장 관심있었던 주제는 프롬프트 엔지니어 라는 직군이었다.

AI 조련사’라는 별명의 프롬프트 엔지니어가 주목받는 이유는 AI로부터 좋은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입력하는 질문의 수준을 높여야 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코딩(개발) 능력을 요구하는 엔지니어가 아니라는 것이 특징이다. 생성형 AI를 사용해 본 경험과 논리적, 언어적 관점에서 인공지능과 ‘잘 대화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1) 창의성 계발의 핵심은 질문이다.

우리는 생존을 위해 챗GPT를 활용하는 능력, 곧 질문하는 능력을 개발해야 한다. 어떻게 질문하느냐에 따라 챗GPT의 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질문자가 현상에 대한 의문으로 무장된, 다각도로 비판적인 사고를 해 왔다면 질문의 수준이 남다를 것이다. 이것은 챗GPT가 생성해 준 답변의 출처를 확인하고 정보를 확인할 때도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챗GPT에게 일자리를 뺏기지 않으려면 챗GPT를 활용하는 능력과 검증, 비즈니스에 접목하여 더 나은 아이디어로 업그레이드하는 창의성과 실천력이 있어야 한다. 질문 능력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생존 능력이다.

 

2) 업무를 통융합하는 능력

산업과 전문 영역의 경계가 무너지고 모호해지면서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융합하여 이해하는 능력이 중요해진다. 

이러한 산업의 경계가 무너지는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융합 능력을 어떻게 길러야 할까?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파편적 정보를 모아서 실용적 지식으로 만들 수 있도록 다음 4가지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다양한 경험 쌓기: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며 그 속에서 행복과 좌절, 성공과 실패를 겪으며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실용적인 지식을 쌓아 간다.

•문제 해결 능력 강화: 문제 해결 능력은 현상에 대한 치밀한 분석을 바탕에 두어야 한다. 원인과 문제점을 찾고 해결 방법을 찾아내려는 과정에서 알지 못했던 통찰력을 발견할 수 있다. 동시에 끈기와 성실함이 필요하다.

•전문가와 상호 소통: 전문가들과 소통하면서 그들의 독창적인 지혜를 배운다. 그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실행해 보면 나만의 지식과 지혜를 얻을 수 있다.

•꾸준한 학습: 지식과 정보는 변화무상하고 수시로 업데이트가 이루어진다. 따라서 꾸준히 배워야 하고 새로운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실생활에서 필요한 지식을 발견하고 정보와 연결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3. 챗 GPT 사용을 허용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나는 더 이상 과거로 회귀하면 미래가 없다고 생각해, 다소 부작용이 있더라도 챗GPT를 철저히 활용하자는 입장이다. “AI가 버튼만 누르면 작문을 해 줄 수 있는 시대를 맞아, 우리는 학생들이 다른 기술들을 익히도록 해야 한다. 작문이 제대로 됐는지, 맥락을 놓치지는 않았는지, 편향된 데이터를 썼는지, 창의성이 부족한지 등을 이해하는 능력이 작문 자체보다 훨씬 중요해질 것이다.” 챗GPT 답변의 정확성을 꾀하기 위해 출처를 확인하고 다양한 형태의 질문과 답변에서 나오는 공통점과 상이점을 찾아내며 자신의 경험과 비교하여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낼 인재를 키우는 교육과 평가 시스템의 기준이 만들어져야 한다.

 

4. 챗 GPT로 인간은 바보가 된다?

인간은 시대의 변화로 탄생한 새로운 도구에 적응하며 새로운 능력을 배양해 온 것이다. 그것을 가능케 한 것은 인간만이 가진 상상력이다. 상상력이란 경험하지 않은 것에서 현재에 존재하지 않는 대상을 직관하고 머릿속으로 그려 보는 능력을 말한다.

AI와 차별화되는 인간의 상상력을 키우는 데는 3가지 방법이 있다. (사색, 토론, 휴식)

1) 사색

사색이란 주어진 문제나 상황을 깊이 생각하고 분석하는 것을 뜻하며 데이터와 정보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인문학적 사색을 통해 사람은 자신의 인간성을 발견하고, 다양한 문제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한다. 챗GPT가 제공하는 결과물을 분석하고, 문제의 복잡성을 이해하며, 다양한 정보와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인문학적 사색은 필수다. 

2) 토론

챗GPT는 제한된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된 결과물을 제공하므로, 때로는 정확하지 않은 정보나 정보의 편향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경우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확한 정보를 검증하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3) 휴식

휴식refresh은 우리의 마음과 정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휴식을 취하면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일 수 있으며, 창의성과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따라서 챗GPT 시대에는 휴식을 적극적으로 추구해야 한다. 업무 특성상 나는 항상 뜨끈뜨끈한 머리를 안고 살기 때문에 머리를 식히고 정신과 마음을 차분하게 할 휴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4. 챗 GPT는 양날의 검

장점

챗GPT는 수많은 데이터를 학습하여 답을 내놓기 때문에 다양한 주제에 대해 답을 할 수 있다. 일일이 정보를 찾지 않더라도 논리정연하게 정보를 정리해 주어 시간 단축과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단점

챗GPT에 너무 의존하면, ‘생각하지 않는 존재’가 될 수 있다. 비판적 사고 능력, 곧 ‘생각하기 기술’은 아직까지 인간의 고유 영역이다. 특히 고난도의 전문적인 영역에서는 반복 학습된 데이터보다는 비판적 사고 능력으로 정교하게 다듬어진 종합 데이터를 요구한다. AI가 제공하는 데이터의 신뢰도를 판단하는 것은 아직까지는 인간의 몫으로 남아 있다. 챗GPT를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완전히 의존해 버리면 창의성 부분인 분별력, 판단력, 창작성 등이 쇠퇴할 수 있다. 

 

깊은 사색, 독서, 활기찬 토론에서 얻은 논리성, 비평력, 창의성을 오랫동안 빌드업 해 온 사람에게는 챗GPT라는 신종 무기가 삶의 무기가 된다. 챗GPT에 종속되지 않고, 항상 챗GPT의 데이터와 작동 메커니즘에 비판적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 헤게모니 : 한 집단이나 국가, 문화가 다른 집단 또는 문화를 지배하는 것을 가르킴

 

5. 알고리즘의 권력화를 막아라

챗GPT는 데이터에 의해 작동하며, AI 플랫폼 기업들은 추천 알고리즘 시스템을 통해 챗GPT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의 선택을 조종하고 알고리즘의 권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튜브와 넷플릭스를 비롯한 모든 플랫폼 기업들은 맞춤 추천 알고리즘 시스템을 사용하여 사용자들에게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이러한 알고리즘은 필터버블 현상(앞 장의 각주 참고)을 유발하여 정보의 불균형과 부의 격차를 만들 수 있다. 앞으로, 정보를 독점하기 위해 알고리즘의 권력화에 집중하는 기득권층이 나타날 것이며, 이러한 알고리즘이 챗GPT에 접목되면 사용자들은 편향된 정보를 받아들여 알고리즘의 권력에 종속될 수 있다.

 

6. 챗 GPT에게 질문하는 법

1) 알고 싶은 정보의 유형에 따라 질문하라

객관식형일 때는 해당되는 각각의 문항을 빠뜨리지 않는 데 신경 쓴다. 긴 설명이나 많은 양의 정보를 얻어야 할 때는 듣고 싶은 대답의 키워드를 넣어 구체적으로 질문한다.

2) 한국어보다 영어로 질문하고 번역기를 돌려라

한국어보다 영어로 된 데이터가 훨씬 방대하므로 다양한 정보를 얻고자 할 때는 영어로 질문하는 것이 좋다. 영어 능력이 부족해도 괜찮다. 파파고나 구글 번역 혹은 프롬프트 지니를 활용해서 번역하면 된다. 질문하는 내용이든 받은 답변이든 한국어로 번역해서 사용한다. 단, 데이터가 많다고 영어 질문에서 더 나은 답변을 얻을 수 있다고 맹신하는 것은 금물이다. 때론 한국어로 된 정보가 더 정확할 때가 있다. 예를 들면, 한국에만 특화되어 있는 음식, 역사, 문화 등이다. 이럴 때는 영어와 한국어로 교차 질문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3) 같은 질문을 다른 표현으로 2번 이상 해보라

질문을 여러 번 하라는 의미는 앞 질문에 답을 얻은 후 새로운 프롬프트에 다른 표현으로 또다시 질문해 보라는 것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연속 질문과는 차이가 있다. 주요 키워드를 바꿔서 질문해 보면 처음과는 다른 형태의 정보를 제시한다.

4) 구체적으로 질문하라

5) 정확한 용어를 사용하고 철자와 문법적 오류를 피하라

구글 번역기나 파파고는 한글이나 영어 철자가 조금 틀리는 것은 괜찮아도 문맥상 어색하면 번역해 주지 않는다. 챗GPT 또한 약간의 문법이나 철자에 오류가 있는 것은 정보 요청에 큰 어려움이 없으나 정확한 용어가 아니거나 오탈자가 있어 의미가 달라지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없다.

6) 챗 GPT에게 역할을 부여해 질문하라

챗GPT에게 역할을 부여해 질문하라 챗GPT에게 역할을 부여하는 식으로 질문하라 ('책을 쓰는 작가처럼 행동해 줘.... '내용)

7) 주요한 키워드를 사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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